Gureum

Gureum

구름

Bavarian Hefe-Weissbier Hell

ABV : 5.3%

Type : Only Bottle(330ml)

'구름'은 독특한 바나나 향이 특징인 독일 남부 바바리아 지방의 밀맥주 스타일입니다. 스타일 명의 'Hefe'는 효모의 존재감을, 'Weißbier'는 밀맥주를 그리고 'Hell'은 색상을 의미합니다. 스테인레스 통에서 발효 후 곧바로 온도를 내려 가라앉은 효모를 제거한 뒤 패키징 되는 여느 밀맥주들과 달리, 병까지 효모를 최대한 살린 뒤 후발효를 거치도록 유도하여 'Hefe'라는 말이 가지는 의미에 힘을 주었고, 이로 인한 신선한 효모의 존재감과 구름처럼 탁한 탁도가 특징입니다. 레시피 구성부터 거쳐온 여러 과정들 모두 바나나 향 일변도로만 흐르는 지루함을 탈피하고자 노력했습니다. 상업 양조를 시작한 이래 첫 3년 동안은 주야장천으로 독일식 필스와 바이스비어를 만들었던 것 같습니다. 당시에 양조가들 사이에는 '바이스비어를 마셔보면 그 양조장의 실력을 알 수 있다.'라는 말이 있었을 정도로 이 맥주 스타일은 만들기 까다로웠습니다. 그후로 10년의 경력이 쌓일 동안 바이스비어에 대한 고민도 여럿 해왔습니다. 많은 사람들이 효모와 발효가 너무 중요하다고 말하지만 그 외에도 곡물의 구성, 당화 방법의 선택, 끓임 등 반드시 선행되어야 할 과정들이 존재하며 그것들이 이 술의 완성도와 복잡성을 높여준다고 믿고 있습니다. -김대용, 끽 비어 컴퍼니 양조가